여자 실버 7호, 남자 실버 11호를 개인구매창을 통해 주문제작해서 받았습니다. 원래 저는 후기를 거의 쓰지 않는 편이지만, 해수엘 측에 감사하기도 하고 반지도 너무 만족스러워서 후기를 남깁니다 :)

사실 저희의 경우, 처음에 문의했을 때 받기로 한 날짜에 해수엘 측에서 전화를 주셔서 남자 반지가 배송이 어려울 정도로 조악하게 나왔다고 다시 만들어서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요. 주문제작은 교환/환불이 어렵다는 말에 혹시나 불량이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고 있던 저희에게는 오히려 안심이 되었습니다. 반지를 제작한 후에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사측에서 상태를 점검하신 후에 보내신다는 생각에 믿음이 가고 감사했습니다. 다음에 또 구매하면서도 신뢰를 갖고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:)

컴플레인이 아니라 단순 문의로 언제쯤 받을 수 있을지 여쭌 것임에도 너무 죄송하다며 응대해주신 상담원 분들과, 이후 반지를 새로 제작해야 하는 상황을 정해주시면서 안절부절못해하시며 연거푸 죄송하다고 말씀해주신 상담원 분들께 모두 오히려 감사하다고 인사를 꼭 전하고 싶네요. 원했던 날짜보다 늦게 받게 된 것은 아쉽지만, 어쨌든 반지는 오랫동안 불편하지 않게 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:)


본격적으로 반지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.
사실 처음 구매하는 반지라서 어떨지 확신이 없는 채로 주문했는데, 낀 모습을 보고 주위에서 다들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더라고요.
착용한 지 6일차인 지금 시점에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자면, 화려하지만 질리는 반지가 아니라 약간 심플하면서도 볼수록 매력이 있는 반지인 것 같습니다.
은은하게 들어간 패턴도 예쁘고 작게 박힌 보석도 볼수록 아름다움에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. 손에 꼈을 때도 과하지 않고 깔끔한 이미지를 주어서 좋고요. 알러지 우려가 적다고 해서 해수엘 반지를 구매한 것도 있는데,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알러지가 좀 있는 편이 저는 실제로도 알러지 없이 편하게 끼고 있습니다.
반지가 얇은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생활하면서 느낀 불편은 전혀 없었습니다.


다시 선택의 시점으로 돌아간다 해도 꼭 다시 구매할 회사이고, 구매할 제품입니다. :)